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는 건 자주 보셨을 겁니다.
특히, 고양이는 핥는 이유가 명확한 편인데요
스스로를 정돈하는 '그루밍'을 하거나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낄 때, 혹은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려울 때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혹은 배고프면 밥그릇을 핥기도 하죠.
그런데 사람은 왜 핥는 걸까요?
좋아한다는 신뢰의 표시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들 사이에서 그루밍은 관계가 좋을 때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사람을 핥는다면 고양이가 그 사람을 믿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고양이끼리는 스스로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머리나 귀 근처를 그루밍해주기 마련인데
이런 행동은 고양이들끼리 더욱 친밀해지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더러운 것이 묻어 핥아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더러운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자신의 몸을 핥는 것처럼 더럽다고 생각되어 사람을 핥아줄 수 있습니다.
사람 입장에서는 몸이나 옷이 깨끗하더라도 고양이끼리는 서로 그루밍을 해준다는 것이 유대감을 나타내고 친밀함을 늘리는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불안감으로 사람을 핥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자신의 몸을 핥는 경우가 더 많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으로 보호자를 핥기도 합니다. 보호자뿐만이 아니라 집안을 핥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몸이 좋지 않아 그런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핥는다면 기본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세요
고양이가 핥는 것이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혀는 스스로 털을 고르고 정돈하기 위해 까끌까끌한 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털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아프게 느껴질 수 있어요.
고양이가 핥아주는 건 좋은 신호이기 때문에 혼내기보다는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세요.
애정으로 키운 증거랍니다:)